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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 미야모토무사시(요시카와에이지)

미야모토무사시 1권 2

by 맨투맨일본어 2024. 5. 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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ゆうべ。---- もっと詳しくいえば、慶長五年の九月十四日の夜半から明け方にかけて、この関ヶ原地方へ、土砂ぶりに大雨を落した空は、今日の午すぎになっても、まだ低い密雲を解かなかった。そして伊吹山の背や、美濃の連山を去来するその黒い迷雲から時々、サアーッと四里四方にもわたる白雨が激戦の跡を洗ってゆく。その雨は、武蔵の顔にも、そばの死骸にも、ばしゃばしゃと落ちた。武蔵は、鯉のように口を開いて、鼻ばしらから垂れる雨を舌へ吸いこんだ。
末期の水だ。
痺れた頭のしんで、かすかに、そんな気もする。


어제 저녁. 좀 더 자세히 말하면, 경장오년 9월 14일의 밤중부터 새벽녘에 걸쳐서, 이 세키가하라 지방으로, 소낙비로 폭우를 떨어뜨린 하늘은, 오늘 정오가 지난 시점이 되어서도 아직 낮은 밀운을 풀지 않았다. 그리고 이부키산의 능선이나, 미노의 연산을 왕래하는 그 검은 미운으로부터 때때로 쏴악하고 사방팔방에 이르는 백우가 격전의 흔적을 씻어 간다. 그 비는 타케조의 얼굴에도, 옆의 시체에도,  철퍼덕 철퍼덕 떨어졌다. 타케조는 잉어처럼 입을 벌리고 콧잔등에서 흘러내리는 비를 혀에 빨아 넣었다.
마지막 물이다.
마비된 머리의 심지에서 흐릿하게 그런 느낌도 든다.


<단어 표현 체크>
ゆうべ : 어젯저녁
詳(くわ)しくいえば : 상세히 말하면
慶長(けいちょう) : 아츠지모모야마 시대의 원호 중 하나, 1596년~1615년
五年(ごねん) : 5년
九月(くがつ) : 9월
十四日(じゅうよっか) : 14일
夜半(やはん) : 밤중
明(あ)け方(がた)にかけて : 새벽녘에 걸쳐서
関ヶ原(せきがはら) : 세키가하라, 쿄토와 나고야의 중간지점
地方(ちほう) : 지방
土砂(どしゃ)ぶり : 소나기
大雨(おおあめ) : 폭우, 큰 비
落(おと)した空(そら)は : 떨어뜨린 하늘은
今日(きょう) : 오늘
午(ひる)すぎ : 정오 지난 어느 시점
低(ひく)い : 낮은
密雲(みつうん) : 밀운
解(と)かなかった : 풀지 않았다
伊吹山(いぶきやま) : 이부키산
背(せ) : 등, 능선
美濃(みの) : 미노
連山(れんざん) : 연산, 산줄기
去来(きょらい)する : 왔다 갔다 하는
黒(くろ)い : 검다
迷雲(めいうん) : 방황하는 구름
時々(ときどき) : 때때로
サアーッと : 쏴아하고
四里四方(よりよほう)にもわたる : 사방팔방에 미치다
白雨(はくう) : 백우, 소나기
激戦(げきせん) : 격전
跡(あと) : 흔적
洗(あら)ってゆく : 씻어 가다
顔(かお) : 얼굴
死骸(しがい) : 시체
ばしゃばしゃと : 철퍼덕철퍼덕, 후두둑
鯉(こい) : 잉어
口(くち) : 입
開(ひら)いて : 열고
鼻(はな)ばしらから : 콧잔등에서
垂(た)れる : 흘러내리는
舌(した) : 혀
吸(す)いこんだ : 빨아넣다
末期(まつご) : 말, 최후
水(みず) : 물
痺(しび)れた : 마비되었다
頭(あたま)のしん : 머리의 중심
かすかに : 흐릿하게
そんな気(き)もする : 그런 느낌도 든다


ゆうべ。---- もっと詳(くわ)しくいえば、慶長(けいちょう)五年(ごねん)の九月(くがつ)十四日(じゅうよっか)の夜半(やはん)から明(あ)け方(がた)にかけて、この関ヶ原(せきがはら)地方(ちほう)へ、土砂(どしゃ)ぶりに大雨(おおあめ)を落(おと)した空(そら)は、今日(きょう)の午(ひる)すぎになっても、まだ低(ひく)い密雲(みつうん)を解(と)かなかった。そして伊吹山(いぶきやま)の背(せ)や、美濃(みの)の連山(れんざん)を去来(きょらい)するその黒(くろ)い迷雲(めいうん)から時々(ときどき)、サアーッと四里四方(よりよほう)にもわたる白雨(はくう)が激戦(げきせん)の跡(あと)を洗(あら)ってゆく。その雨(あめ)は、武蔵(たけぞう)の顔(かお)にも、そばの死骸(しがい)にも、ばしゃばしゃと落(お)ちた。武蔵(たけぞう)は、鯉(こい)のように口(くち)を開(ひら)いて、鼻(はな)ばしらから垂(た)れる雨(あめ)を舌(した)へ吸(す)いこんだ。
末期(まつご)の水(みず)だ。
痺(しび)れた頭(あたま)のしんで、かすかに、そんな気(き)もする。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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